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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금호타이어, 운송비 부담 속 계속되는 수익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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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영업손익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
IBK투자증권 "금호타이어 목표주가 기존 5000원에서 4200원으로 하향"

[클릭 e종목] “금호타이어, 운송비 부담 속 계속되는 수익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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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금호타이어가 운송비 부담으로 인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올해 3분기 실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수익구조 개선 및 공장 이전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487억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 전환된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컨센서스 대비 1.68% 하회하는 수준이다.


운송비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운송비도 증가했다. 올 3분기 운반비 및 선임은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아울러 이는 매출 대비 15.9%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수익구조 개선 및 공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2018년 7월6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가 채권단에서 싱웨이코리아로 변경된 이후 원가 개선과 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광주공장 부지 매각과 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용도변경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가 안 된 부분이 있어 시일이 더 걸리겠지만 진척된다면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000원에서 4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6일 종가는 4115원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통해 흑자 구조가 안착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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