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한 교수, 與 징계 회부…진중권 "李 집권하면 어떤 일 벌어질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이상이 교수, 與 윤리심판원 회부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한 교수, 與 징계 회부…진중권 "李 집권하면 어떤 일 벌어질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을 강하게 비판했던 이상이 제주대 교수가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회부된 가운데 24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행여 이재명이 집권하면 이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교수는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징계 회부 사유가 적힌 징계 청원서 사진과 함께 "이재명의 민주당 3일차,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회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출석해 소명하거나 서면으로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교수가 공개한 징계청원서에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이 청원 요지로 쓰여 있고,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함과 동시에 모욕적인 언사로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적시됐다.


징계 청원인은 지난 16일자 징계 청원서에서 이 교수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함과 동시에 모욕적 언사로 명예를 실추했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 포퓰리스트', '대장동 불로소득 게이트 당사자' 등 허위와 모욕의 글을 게재해 해당 행위를 했다고도 비난했다.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한 교수, 與 징계 회부…진중권 "李 집권하면 어떤 일 벌어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핵심 당직자 일괄 사퇴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이 후보를 향해 "위대하시며 영명하시며 민족의 태양이시며 그 이름 길이길이 빛나실 이재명 수령님 만세"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며 "벌써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동지 따라 배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송 대표가 최근 이 후보의 저서를 공유하며 이른바 '이재명 공부하기'를 권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공부해주세요. 아는 만큼 다시 보이게 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20일에는 기차 안에서 이 후보의 저서를 읽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한편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이 후보에 대한 진 전 교수의 발언이나 글을 그대로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에 '주의', '공정보도 협조요청' 등의 조치를 취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