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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할 말 했냐" 'NFT 기대주' 위메이드 하락에 안티-찬티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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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서 위메이드 주주-일반 투자자 설전
규정에 따라 댓글 이용 10년 정지 처분까지

"내가 못 할 말 했냐" 'NFT 기대주' 위메이드 하락에 안티-찬티 격론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 미르4는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K-판타지 세계를 구현한 게임이다.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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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아니 내가 무슨 범죄자입니까? 말도 못해요?"


24일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을 타고 급등한 위메이드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토스 뱅크' 애플리케이션 댓글란에서 위메이드 주주들과 이 주식에 대한 비판 의견을 보이는 투자자들간 설전이 일어났다.


그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는 토스 규정에 따라 댓글 이용 10년 정지 처분을 받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댓글 정지를 당할 수 있겠으나, 그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게 분노의 이유다. 이는 NFT 기대주로 꼽히는 위메이드를 둘러싼 격론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그만큼 NFT 관련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큰 것 아니겠냐는 반증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1.41%(2800원) 내린 1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위원회가 NFT를 원칙적으로 가상자산으로 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지난 22일 도규상 금융위원회(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제1법안소위에 출석해 "NFT는 지금 현재의 특금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서 저희(금융위)가 포섭을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에도 직전 거래일보다 16.09% 하락해 19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대표적인 NFT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게임 '미르4'는 NFT 기술을 적용해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P2E)'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게임 내 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서 위메이드 주가는 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9월 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9월 말 7만원대였던 주가는 지난달 10만원대에 올라섰다. 이어 이달에는 20만원대로 뛰었다. 22일에는 24만원대를 돌파, 52주 신고가를 썼다.


그러나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이 20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그래서 메타버스가 뭔데?' 토론회에서 사행성이 있다면 현행 게임법상에서는 등급을 내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환전 요소가 있는 NFT 게임에 등급을 줄 수 없다고 발언하고 22일 금융위의 NFT도 특금법 포함, 과세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규제 이슈가 알려진 이후인 22일부터 23일까지 2거래일간 위메이드 주식을 각각 311억원, 26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내가 못 할 말 했냐" 'NFT 기대주' 위메이드 하락에 안티-찬티 격론 2021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관련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앞서 18일 한국 게임의 사행성 관련 법 규정에 사회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 중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1'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는 게임 자체가 사행성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게임의 경제나 재화가 게임 밖으로 나오면 사행이라고 규정한다"며 "그런 기준이 게임 플레이에 맞는지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는 최근 게임사들이 잇따라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데 대해 "어떤 기조가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을 때 그것을 연구하고 따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장 대표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 암호화폐 '위믹스 코인'을 앞으로 세계 50대 거래소에 상장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위메이드 주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소위 '안티'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찬티'간 뜨거운 격론이 벌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신고 누적으로 아예 10년 댓글 이용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10년 정지를 당할 정도로) 큰 죄를 지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용자 A 씨가 공개한 토스 고객센터의 상담 내용을 보면 A 씨는 "커뮤니티 정지 기준이 뭔가요?"라고 질문한다. 이에 토스 관계자는 "신고는 각 글당 5회가 누적되어야만 이용제한시간 및 글삭제가 이루어진다"면서 "다른 유저분들께서 직접 신고해주신 내역으로 별도의 해제처리가 불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10년 정지'에 대해서는 "각 글에 대해 10번 신고가 될 시 1번 숨김 및 경고처리가 되며, 그것이 10번 누적되면 10년 정지가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관련해 일반 투자자들은 "10년 정지 당할만하다는 얘기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글을 정말 나쁘게 올렸다면 이해할 수 있는데…"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24~29일까지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IR 주요 내용으로는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리뷰, 주요 사업현황 및 전망 설명 등이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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