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THQ는 리더스항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급증할 여행객 수요 대응을 위해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더스항공은 중국 장가계, 하이난, 제남 및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등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기 운항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장가계는 모든 항공사가 운항할 수 있는 노선이 아닌 중국 본토와 국토부의 허가 및 슬롯(Slot)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만이 단독으로 운영 가능한 노선이다.
리더스항공은 최근 코로나19 봉쇄 전면해제를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의 관광 및 골프투어를 위한 인천-캄보디아 씨엠립 단독 운항 노선을 확보했다. 또 스카이 앙코로 항공과 체결한 전세기 운항 계약은 내년 1월1일부터 2월26일까지 매일 출항해 총 57항차를 운항할 예정이다.
THQ는 국제선 전세항공기 운영사업과 아웃바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리더스항공과 협업을 통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포괄하는 종합여행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전세항공노선의 확충과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THQ는 기존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강화와 함께 연초부터 중국 하이난 면세 유통사업을 추진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아웃바운드 및 전세항공기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리더스와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지분도 참여하게 됐고, 리더스항공과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종합 여행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내 면세점 매출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했던 중국 하이난 면세점 사업도 점진적으로 속도를 내며 실적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아웃바운드 및 전세항공기 사업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여행객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추가적으로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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