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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매년 맞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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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접종 논의
예방접종 전담 별도 기관 설립도 추진

코로나 백신, 매년 맞게 되나 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연세위드이비인후과의원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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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에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필수로 진행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예방접종 대응 체계를 질병청 내 부서나 임시조직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아닌 별도의 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전날 공개된 ‘정부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과제’ 자료집에서 장기과제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해 접종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년 국가 지원을 받아 접종이 이뤄지는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추는 것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 완료 후 시일이 지나면서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면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 역시 영구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세 번째 추가 접종의 예방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백신을 매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타미플루와 같은 게임 체인저가 되면 백신을 더 이상 맞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경구용 치료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사망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로슈도 타미플루의 효능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의 1차요법은 백신’이라며 ‘이 약은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매년 맞게 되나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이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도 지난달 추가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도 추가접종을 위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8000만회분과 국산 백신 1000만회분을 합친 총 9000만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mRNA 백신 중 6000만회분은 화이자와 도입 계약이 체결됐다. 다만 코로나19 접종 연례화 가능성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이미 확정된 내년도 추가접종과 달리 접종 정례화는 어디까지나 장기과제"라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언제까지 접종을 받아야 할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비해두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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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임시조직으로 운영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대체해 신종 감염병을 대응하고 백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문 공공기관의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의 추진단은 어디까지나 임시조직으로 한계가 있다"며 "제2의 코로나19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조직을 적절한 수준에서 갖추겠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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