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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위드 코로나 기대감…국제선 운항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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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위드 코로나 기대감…국제선 운항 기지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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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어나면서 항공업계가 국제선 재개 등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양국 당국은 최근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에 합의했다. 우리나라가 트래블버블 협정을 체결한 건 지난 6월 사이판(북마리아나제도 연방)에 이어 두 번째다.


양국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서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여행자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오는 11월 15일부터 개인이든 단체든 여행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과 트래블버블과 차이점은 7일간의 격리와 유전자증폭 검사 3회 등이 제외된다는 점이다. 다만 여행객은 출국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와 확진시 코로나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증의 보유 등의 조건을 갖춰야한다.


이번 협정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일환에서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8일 0시 기준)은 인구 대비 77.6%, 접종 완료율은 56.9%다. 오는 25일이면 접종 완료율은 70%에 육박할 전망이다.


항공업계도 이에 발 맞춰 속속 국제선 운항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8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고, 다음달 인천~하노이 정기편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도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다음 달부터 일주일에 2회 인천~괌 노선을 운항 시작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괌, 동남아시아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을 재개할 방침이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도 이달 초 정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싱가포르 트래블버블 상품 2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무착륙 관광 비행에 참여했던 고객이 이들 상품을 예약하면 현지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 1회 비용을 지원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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