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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또 다른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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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달 들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상승과 실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변동성 커진 증시…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또 다른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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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 50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증가세다. 실업률은 전월 5.2%에서 4.8%로 하락했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9달러(0.62%) 오른 30.8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은 오는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기준선을 충족했다는 신호를 보내온 만큼 이번 부진한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행보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은 이달 13일 9 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함께 소매판매와 미시건 소비심리 등이 발표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5.3%,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형성하였지만 주거비의 오름세와 예상보다 길어진 공급 차질로 제품 가격 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물가 수준을 높게 유지시켜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9 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접종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서비스업 소비 개선 폭이 제한적이고, 소매판매에서 비중이 제일 많은 자동차 판매가 생산 차질로 부진할 수 있어 전체적인 실적이 좋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급차질 이슈가 해소되고 백신 보급률 상승으로 대면 서비스업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매판매의 개선 여지가 있겠지만 당분간은 부진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달 14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매파적인 연준위원들의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달 FOMC 에서 점도표를 통해 내년도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이 18 명 중 9 명으로 종전보다 2 명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변화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준의 테이퍼링과 관련해 규모와 속도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발언이 늘어난 만큼 의사록을 통해 매파적인 성향을 재확인할 경우 조기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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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9 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발표도 변수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모두 상승률이 지난 달보다는 확대될 것으로 에상된다. 최근 중국의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생산자물가의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미국 수입물가 상승과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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