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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최대'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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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3000가구 이상으로 증축

'한강변 최대'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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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가 조합설립을 마치고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한다. 단지 규모가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데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서울시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에서도 알짜로 꼽혀온 곳이다. 건설사들은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찌감치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선사현대아파트는 지난달 30일 강동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인가받았다. 지난해 10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된다.


2000년 준공돼 올해로 21년차를 맞이한 선사현대아파트는 옛 암사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단지다. 용적률이 394%로 높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선사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3000가구 이상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단지는 9~28층 16개동, 2938가구 규모다. 리모델링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송파구 가락동 쌍용1차(2063가구)보다 규모가 크다. 강동권에서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단지중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이기도 하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과 인접해있는 것도 장점이다.


매머드급 리모델링 단지인 만큼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의 공사비만 9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리모델링 추진 초기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구에서는 선사현대 외에도 크고 중층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중이다. 1996년에 준공된 고덕동 고덕아남아파트는 지난달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807가구에서 887가구로 탈바꿈한다. 고덕동 배재현대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주민들에게 리모델링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고 있다. 상일동에서는 명일중앙하이츠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둔촌동 둔촌현대 1·2·3차 리모델링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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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단지들은 일찌감치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리모델링은 안전진단이나 인허가도 덜 까다롭고 초과이익환수제, 기부채납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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