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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밸리 극복하고 ‘꽃길’ 걷는 스타트업, 비결은 “퍼플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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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 인정받은 사업 모델 기반 사업다각화 추진
스케일업 이어 밸류업 성공 사례 ‘눈길’

데스밸리 극복하고 ‘꽃길’ 걷는 스타트업, 비결은 “퍼플오션” 제2벤처붐으로 창업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5년 차 위기를 딛고 혁신 경쟁력으로 스케일업 하는 기업의 성공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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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제2벤처붐으로 창업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5년 차 위기를 딛고 혁신 경쟁력으로 스케일업 하는 기업의 성공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창업생태계를 중심으로 기업의 질적 성장에 대한 창업가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뛰어난 기술과 도전정신으로 창업에 성공했더라도 자금 조달 과정 등 난관에 봉착하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중소기업벤처부가 발표한 '한국 창업 생태계의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2년 기업의 1년 생존율은 59.8%였지만, 2018년에는 63.7%로 약간 높아졌다. 5년 생존율은 2012년 30.9% 2018년 31.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사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대박' 스타트업은 늘었지만 아직도 창업기업 10곳 중 7곳이 5년 내에 사라지는 상황을 방증한다.


이에 여러 난관 속에서도 데스밸리를 넘어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스케일업 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혁신 기업은 시장 패널티를 소비자 로열티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들 기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퍼플오션’ 전략으로 각 분야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양적 스케일업은 물론, 기업 가치까지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밸리 극복하고 ‘꽃길’ 걷는 스타트업, 비결은 “퍼플오션”

넛지헬스케어,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 전방위적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로 6년째 성장 곡선

헬시테크 플랫폼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건강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 전공 나승균 대표와 삼성전자 SW센터 개발자 출신 박정신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걷기’ 운동의 꾸준한 실천을 통한 건강관리를 위한 동기 부여 수단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2016년 선보인 ‘캐시워크(cashwalk)’는 만보기 기능을 휴대폰 잠금화면에 도입해 캐시 형태의 ‘금전적 보상’과 사용자 간 교류를 격려하는 ‘촉진 네트워크’ 두 가지 동기부여 수단 도입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출시 약 5년 차인 올해 7월 기준 캐시워크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ily Active Users, DAU)는 3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1500만 건을 기록했다.


올해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와 연동해 사용 가능한 캐치워치2 출시 등으로 신체건강과 정신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앱 진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다이어트 사업부 ‘지니어트’를 통해 키토제닉 전문 브랜드 ‘키토선생’, 다이어트 전문몰 ‘씨씨앙마켓’을 운영하며 운동과 식습관 관리까지 모두 지원하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캐시워크 기반 실적을 통해 2020년 연 매출 328억 원을 달성한 넛지헬스케어는 다이어트 식품 사업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로 올해 상반기 매출 243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창업 이후 적자 없이 꾸준한 매출 성장 곡선을 그리는 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며 “시장 리더로서 앞으로도 주력 사업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스밸리 극복하고 ‘꽃길’ 걷는 스타트업, 비결은 “퍼플오션”

브랜디, AI 기반 알고리즘 개발 및 범용 통해 패션 특화 앱으로 진화

2014년 설립된 브랜디는 동대문 패션의 세계화를 목표로 타깃 특화형 버티컬 커머스로 도약하고 있다.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며 2016년 출시한 앱 ‘브랜디’는 현재 입점 셀러 수 약 1만2000여 곳과 앱 하루 방문자 수 최대 53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앱에서 누적한 방문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동대문 풀필먼트 통합 관리 시스템을 론칭하며 사업 모델 차별화에 나섰다. 이러한 원동력은 브랜디의 서정민 대표가 e커머스 사업에 도전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동대문 패션과 IT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덕분이다.


이후 브랜디는 해당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남성 소비자를 위한 ‘하이버(2018)’와 종합 육아 쇼핑앱 ‘마미(2021)’를 연이어 론칭하며 전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버티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브랜디의 작년 기준 매출은 858억 원, 거래액은 3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브랜디의 글로벌 버전 앱 개발에 주력하며 해외 물류업계의 동대문 클러스터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는 패션·어패럴업계 대표 앱으로의 도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데스밸리 극복하고 ‘꽃길’ 걷는 스타트업, 비결은 “퍼플오션”

그린랩스,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으로 고부가 농업 육성 앞장

사용자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슈퍼 앱으로의 진화는 데이터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출시한 애그테크 스타트업 그린랩스의 성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린랩스의 신상훈 대표는 리디북스, 아만다, 쿠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IT 기술을 접목해 온 제너럴리스트적 경험을 토대로 창업 초기인 2017년부터 스마트팜 분야에 주력하며 이후 클라우드 기반 ‘팜모닝 스마트팜’ 개발로 사업을 확대했다. 2020년, 스마트팜 환경을 모바일과 결합한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출시하며 ‘농업 근로자를 지식 근로자로 전환하겠다’는 목적 아래 농업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의 농업 종사자들이 많다는 특성이 농업의 혁신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그린랩스는 65세 이하의 소비자를 타겟팅 하되, 65세 이상이 접근해도 어렵지 않은 UI 개발, 그리고 전통적인 농업에 익숙한 농민들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고민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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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모닝은 출시 1년 만에 회원 농가 수 30만을 돌파한 후 연내 50만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향후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필요한 농업 데이터를 팜모닝 앱 하나에 모두 집약해 농업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농장 경영을 유지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와 농업을 결합한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투자 러브콜이 이어지며, 그린랩스는 지난 6월 벤처투자업계로부터 4500~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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