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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폭풍' 신규 확진 첫 3000명대…"다음주 더 늘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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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규 확진자 3273명…서울·경기 1000명대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검사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사라지면서 전날(2431명) 역대 최다기록을 다시 쓴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무려 842명 급증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과 비교하면 1200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지난 7월 시작된 4차 유행은 석 달 가까이 '굵고 길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하루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 기록도 지난 7월7일 이후 81일째 지속되고 있다.


'추석 후폭풍' 신규 확진 첫 3000명대…"다음주 더 늘수도"(종합)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24일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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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2000명대…77.4%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245명, 해외유입 28명이다. 특히 방역 상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 평균 2000명을 넘긴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217명), 경기(1094명) 지역이 나란히 1000명대에 진입하면서 수도권에서만 2512명이 나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7.4%에 달한다. 수도권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비수도권에서도 73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하루동안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365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보다는 7000건 가량 줄었다. 다만 전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6만건 이상의 검사가 진행돼 총 검사 건수는 22만7874건을 기록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4만1593건의 검사가 이뤄져 731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2623건을 진행해 6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석 연휴 여파 다음주 본격화…확진자 더 늘수도"

추석 연휴 전부터 이동과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서서히 증가하던 확진자 수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폭증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다음 주에도 확산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전부터 나타난 이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다음 주 초 또는 그 이상까지도 향후 확진자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확진자 수는 감소 또는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를 것인지 현 상황에서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도 "추석연휴 이동량 증가와 개인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이 (확진자 증가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돌아와 계속 검사를 받는 다음 주 정도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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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0명 늘어난 33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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