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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달러채 이자 지급 못했다…투자자 '패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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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약속한 달러채 이자 지급 못해
헝다 디폴트 가능성에 채권 금리 2개월만에 15배
WSJ "中 당국, 헝다 디폴트 후폭풍에 대비 지시"
정부가 헝다 파산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中 헝다, 달러채 이자 지급 못했다…투자자 '패닉 상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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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350조원대 규모의 빚덩이로 인해 파산 위기에 빠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23일로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 지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CNBC는 헝다 측이 자사가 발행한 달러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도했다.


헝다는 23일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약 425억원)을 채권 보유자들에게 지급해야 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헝다는 지난 22일 공고를 내고 2억3200만 위안의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헝다, 유동성 위기에 채권 금리 546% 찍어

하지만 미 언론들은 헝다 측이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과 관련해 아시아 증시가 개장된 이날 오전까지도 그 어떤 발표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헝다의 달러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헝다의 디폴트를 우려하며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CNBC는 보도했다.


中 헝다, 달러채 이자 지급 못했다…투자자 '패닉 상태' 지난 13일 중국 선전시 헝다 본사에서 헝다의 채권 이자 지급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몰려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자신의 고객 중 그 누구도 이자를 지급받지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헝다의 디폴트 사태 가능성이 제기되자 채권 금리가 폭등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헝다의 5년물 채권 금리는 546%를 찍어 지난 7월 16일(36%) 이후 2개월 만에 15배 폭등했다.


이자 지급 데드라인까지 30일…"디폴트시 달러 채권 시장부터 피해 입을 것"

다만 달러 채권 계약서 상으로 예정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 이자 지급을 할 수 있어 공식적인 디폴트 선언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결국 헝다가 근본적인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자 지급 데드라인까지 남은 30일 동안 시간 끌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헝다는 이밖에도 오는 29일까지 2024년 만기인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4500만달러(약 53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中 헝다, 달러채 이자 지급 못했다…투자자 '패닉 상태' 쉬자인 헝다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CNBC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헝다가 위안화 채권 투자자들에게 먼저 이자를 지급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라며 "실제 헝다 디폴트 사태로 이어질 경우 달러화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먼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中, 헝다 디폴트에 따른 후폭풍 대비 지시

중국 당국 주도의 채무 조정 등 구제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헝다가 결국 디폴트를 선언하고 파산 절차로 들어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당국이 각 지방 정부에 헝다의 디폴트 가능성과 그에 따른 '후폭풍'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라며 "정부가 헝다의 채무 조정을 꺼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WSJ는 이어 "지방정부와 국영기업들은 헝다가 일을 질서 있게 처리하지 못할 경우 막판에 가서야 개입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대마불사'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당국이 사회경제적 파장을 통제하기 위해 헝다의 핵심인 부동산 사업 부분을 떼어 국유기업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中 헝다, 달러채 이자 지급 못했다…투자자 '패닉 상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신흥시장 채권 부문장인 오너 위안은 주요 외신에 "그들(중국 당국)은 당장 디폴트가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는 만큼 향후 30일 안에 거래가 되도록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달러화 채권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미지급 사태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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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교통은행(BOCOM)의 하오 홍 디렉터는 "미 달러화 채권 시장은 금리가 낮아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수월하다"라며 "중국 기업들에 달러화 채권 시장은 필수적이다. 결국 (헝다는) 이자를 모두 갚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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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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