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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집트 국책사업에 2.5억달러 융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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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이자율 年 0.15%, 상환기간 40년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이집트 국책사업에 2억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집트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에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융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집트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은 나일강을 따라 이집트를 종단하는 기간교통망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억2000만달러 규모다. 수송 효율성, 안전성 제고, 관광업 증대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지원 조건은 연 0.15% 이자율이 적용되고 상환기간은 40년(거치기간 10년 포함)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철도사업 구간이 룩소르, 에스나, 아스완 등 관광거점도시를 잇고 있어 관광업 비중이 높은 이집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이집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재부는 "이번 사업은 이집트와의 경제협력 증진, 전략적 가치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정부는 이집트와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집트에 대한 EDCF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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