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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알루미늄·코로나·탄소중립주 퀀덤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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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알루미늄·코로나·탄소중립주 퀀덤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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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알루미늄, 코로나19, 탄소중립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7월1일~9월3일) 코스피에서는 조일알미늄(182.7%), SK바이오사이언스(111.4%), 삼아알미늄(93.7%), 세아제강지주(89.7%), 유니드(84.3%)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조일알미늄과 삼아알미늄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수요 증가로 알루미늄이 구조적 상승기를 뜻하는 '슈퍼사이클'에 들어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탄소배출 규제 등으로 주요 생산국의 공급은 부족해 당분간 알루미늄 가격의 강세가 점쳐진다. 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현물은 t당 269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이 t당 2600달러를 넘은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알루미늄은 슈퍼사이클 시작점에 서 있다"며 "글로벌 수급 미스 매치로 사이클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정부는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자해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세계 백신 시장 5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정부 정책에 더해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허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아제강지주, 유니드 등 탄소중립 관련주들도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세아는 본업 외에 해상풍력 시장 진출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아는 7월 영국에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내놨다. 연간 24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만들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이 세아 측의 청사진이다. 글로벌 칼륨계(가성·탄산칼륨) 시장 점유율 1위사인 유니드는 탄소포집 정책 수혜와 실적 기대감이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30년 탄소저감과 2050년 탄소중립 등을 위해 탄소포집은 이제 필수인 시대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에는 '탄산칼륨'이 주요 원재료로 사용된다.


코스닥에서는 코로나19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비엔씨(424.5%), 나노씨엠에스(324.6%), 바이오니아(275.9%), 세종메디칼(212.4%), 에코프로에이치엔(179.7%)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한국비엔씨는 올 1월 코로나19 치료 물질인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점 제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골든바이오텍과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실내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원자외선 파장 기술력이 세계 바이오 학술지에 실린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승률 3위인 바이오니아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의 유럽 인증 등록 추진과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독성 시험 착수 소식이 더해지며 수급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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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칼은 인수합병 이슈로 강세다. 세종메디칼은 벤처기업투자, 경영자문 등이 전문인 타임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탄소중립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어 대표적인 탄소중립주로 꼽힌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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