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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급등에…달라진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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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과일·굴비 가격 오르자
위스키·화장품 세트가 대세

8월 소비자물가 급등에…달라진 추석선물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프랑스산 내츄럴 와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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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 A씨는 이번 추석에 부모님께 드릴 한우 선물세트를 사러 갔다가 고심 끝에 와인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한우 가격이 연일 급등하며 추석선물 세트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수백만 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도 있다고 하는데 일반 선물세트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랐다. 저도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지만 형편에 맞게 선물을 골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통적인 추석 선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종래에는 한우·과일 선물세트가 대세였다면 최근엔 위스키·와인 등 주류와 화장품, 위생용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족끼리도 모이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먹거리를 대체할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한우·과일 급등에 주류 인기=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에 주류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190.6%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위스키와 와인 선물세트는 각각 157.6%, 210.6% 늘었다. 와인의 경우 5만원에서 10만원 가격대의 선물세트 매출이 209.8% 증가했다. 이는 가성비 좋고 색다른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술 트렌드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도 와인 선물세트를 대거 확대했다.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인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와인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140여종을 판매한다.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5만~15만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을 3배 이상 늘렸고, 유명 와이너리와 협업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패키지도 새롭게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보다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25% 늘려 가성비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8월 소비자물가 급등에…달라진 추석선물 이마트24에서 고객이 추석 선물로 홍두당 세트를 주문하고 있다.

◆화장품, 이색 선물세트로 차별화= 롯데온은 추석을 앞두고 화장품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온·오프 특별한 동행’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화수,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을 받으며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 특성상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도 오는 5일까지 동시에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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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마트24는 홍두당 빵 선물세트, 칵테일용 리큐어세트, 루치펠로 치약세트 등으로 기존 명절 선물세트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층인 20~40대 고객에게 맞춰 상품을 구성함에 따라 편의점 명절 선물세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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