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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장외주식 가격 50% 급등‥몸값 6조7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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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장외주식 가격 50% 급등‥몸값 6조7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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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케이뱅크 장외주식 가격이 급등했다.


1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31일 기존 거래가격인 1만2000원 보다 50% 급등한 1만 8000원에 장외 거래됐다.


거래 물량은 총 555주(약 1000만원)다. 이번 거래가를 케이뱅크의 총 발행 주식에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약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관계자는 "첫 거래보다 두 번째 거래가 일반 거래로 의미가 있는 수치"라며 "최근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케이뱅크 장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몸값이 최소 8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을 내놨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6일 증시에 데뷔하자마자 '은행 대장주' 자리를 굳힌 가운데 케이뱅크는 2023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KT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KT 주가에 케이뱅크 가치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카카오뱅크 상장을 계기로 케이뱅크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케이뱅크가 상대적으로 출발은 부진했지만 수신(예금)이 2분기 들어 11조원을 넘어서는 등 카카오뱅크와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5조원 선에 불과한 여신(대출)을 확대해 빠르게 늘어나는 수신과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8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 시가총액(38조9107억원)의 20% 수준이다. 토스뱅크를 계열사로 둔 비바리퍼블리카(약 8조원)와 같은 몸값이다.



케이뱅크 최대주주는 KT 계열 신용카드사 비씨카드(지분율 34%)다. 이어 우리은행(12.68%)과 베인캐피탈·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가 지분율 5% 이상 주요 주주에 올라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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