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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 LG 제치고 연내 시총 4위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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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과 시총 차이 10兆 남짓
다음달 합류 카카오페이 흥행시 역전 가능성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양호…LG '맏형' LG화학은 부진

카카오 그룹, LG 제치고 연내 시총 4위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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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공모가 ‘거품’ 논란이 제기됐던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낮추고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페이의 흥행 여부에 따라 카카오LG그룹을 제치고 그룹사 시가총액 4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공모가 희망 범위를 조정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2일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 공모가는 6만~9만원으로 지난달 2일 제시했던 6만3000~9만6000원보다 3000~6000원 낮췄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도 12조5152억원에서 11조7330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를 단순 합산할 경우 전날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넵튠등 카카오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127조2498억원에 이르게 된다. 삼성그룹(743조6197억원), SK그룹(210조683억원), 현대차그룹(143조1354억원), LG그룹(139조5610억원·LX계열 제외)에 이어 국내 상장 그룹 5위 수준이다.


카카오 그룹, LG 제치고 연내 시총 4위 등극하나


카카오페이의 흥행 여부에 따라 4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기준 카카오그룹과 LG그룹 간의 시총 차이는 12조3112억원이다. 카카오페이 흥행 여부에 따라 앞지를 수도 있는 사정거리에 들어온 셈이다. 카카오페이가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확실히 앞지를 수 있다. 이미 지난달 6일 코스피에 입성한 카카오뱅크는 상장 7거래일 만인 지난달 18일 사상 최고가인 9만44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의 2.4배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도 공모가 2배를 웃도는 8만3000원대를 유지 중이다.


그룹사들의 전체적인 주가 추이도 차이가 있다. 그룹 내 시총 1위인 LG화학을 포함해 LG전자,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반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계열사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LG화학의 배터리부문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의 연내 상장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최근 심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지난달 20일 총 10억달러(약 1조1597억원)을 들여 쉐보레 볼트EV 7만3000여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상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볼트EV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이 적용된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이에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검토한 후 올해 상장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지속 추진할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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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페이는 오는 29~30일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5~6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4일 코스피에 입성하게 된다. 삼성증권, JP모건, 골드만삭스증권, 대신증권이 상장주관사다. 인수회사로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추가돼 이 증권사에서도 청약할 수 있다.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는 만큼 흥행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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