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식용인줄 알았는데… 가을 야생 버섯 대부분 '맹독 버섯'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야생 버섯 식중독 사고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
독버섯 소량만 섭취해도 '신경계 마비' 등 생명 위협

식용인줄 알았는데… 가을 야생 버섯 대부분 '맹독 버섯'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제공]
AD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산악 지대가 많은 강원도에서 독버섯을 식용 버섯으로 오인해 발생하는 식중독 등의 사고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야생 버섯 채취와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31일 "여름 장마와 가을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면 추석을 전후로 다양한 야생 버섯이 자라나 야생 버섯으로 인한 사고의 80% 이상이 가을철 중심으로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야생 버섯은 480여 종으로 그중 식용 버섯은 20~30여 종이다. 특히 가을철 대표적인 식용 버섯인 표고와 개암버섯, 뽕나무버섯, 능이, 송이, 다색 벚꽃버섯 이외에는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독버섯이 대부분이다.


노란 다발 버섯, 붉은 싸리버섯, 쓴 송이, 사슴뿔버섯, 독우산 광대버섯, 개능이버섯, 배젖버섯 등의 독버섯은 산지에서 고루 자라며, 식용 버섯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띤다.


독버섯은 소량만 섭취해도 신경계 마비 증상, 급성 위염 출혈, 급성 신부전, 간 부전 등으로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독버섯을 먹었을 때는 즉시 토해내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야생 버섯의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전해지는 "곤충이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섭취할 수 있다" 또는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먹어도 된다" 등의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속설은 절대 맹신해서는 안 된다.


야생 버섯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사진 촬영과 시료 채취 전송 등을 통해 식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AD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야생 버섯 채취는 불법이고 자의적 판단으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농가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재배 버섯을 구매해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