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내 이동 66%, 시도 간 이동 34% 기록
경기·세종·충남은 순유입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 6~7월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면서 국내 인구이동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의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올해 1월부터 반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 내 이동자는 5.7% 감소한 반면 시도 간 이동자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6~7월 입주예정 아파트가 1년 전보다 39%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주택경기 지표가 둔화하면서 이동자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이동 상황을 보면 서울(-8429명), 부산(-2096명), 대구(-1749명)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서울은 지난해 3월부터 17개월째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서울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이 풀리는 경우에 한해서만 인구 유입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금 뜨는 뉴스
경기(1만591명), 세종(1137명), 충남(1034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