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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한섬, 주가 빼고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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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235억…전년比 66%↑

[클릭 e종목] "한섬, 주가 빼고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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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섬이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주가는 다소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화장품 신사업을 통한 신규 매출과 의류 소비 비수기를 지나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신영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한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9550원이었다.


한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27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4%, 66.38%씩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도 9.91% 웃돌았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기저 부담이 시작되면서 백화점 중심으로 여성 정장, 여성 캐주얼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주요 채널들의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하며 2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온라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한편 오프라인 채널 매출 회복도 이뤄지면서 2분기에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8% 포인트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휴가철이 지나면서 패션 수요 회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널이 다시 위축됐고 이어 이달 휴가철이 겹치면서 대외 환경이 비우호적이었다. 그럼에도 한섬의 제품은 고가 상표로 국내에 대체제가 드물어 충성고객이 두텁다는 평가다. 1년 넘게 준비한 화장품 브랜드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먼저 출시 이후 백화점 주요 점포에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집행되겠지만 실적에 부담될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점쳐진다.



서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라 실적 영향이 있더라도 연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휴가철이 지나고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 패션 수요 역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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