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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이낙연 '文정부 70점' 당황스러워…대통령 디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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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한 인터뷰서 현 정부 70점으로 평가
정세균 "자랑스러운 문재인 정부… 누가 맞는지 '맞짱 토론'으로 검증하자"

정세균 "이낙연 '文정부 70점' 당황스러워…대통령 디스하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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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낙연 후보님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70점 정도'라고 평가하신 인터뷰를 보고 당황스러웠다"며 "이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가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낙연 후보님은 그 '70점 정도'라는 정부에서 역대 최장수 총리였다"라며 "이 후보가 퇴임하실 때 역대 '최장수 총리' 타이틀이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를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70점 정도"라고 답했다. 또 '문 정부에게서 계승할 지점과 바꿀 지점'에 대해서 "계승할 것은 평화와 포용 정책이며, 바꿔야 할 것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상실감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세균 "이낙연 '文정부 70점' 당황스러워…대통령 디스하나"


정 후보는 "저 또한 문재인 정부의 전직 총리였다. 저의 자랑스러운 이력 중 하나"라며 "국민이 상실감을 느낀다는 부동산 정책, 저 역시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다. 하지만 열심히 일한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한 정부였다고 자부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자랑스러운 문재인 정부"라고 추켜 올렸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을 점수로 매긴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땀 흘려 일해 온 공직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저는 최소 85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이낙연 후보님, 두 전직 총리끼리 누구의 말이 맞는지 '맞짱 토론'으로 검증해 보자"라며 "저의 제안에 꼭 화답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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