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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 "브랜드 WHY부터 찾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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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 "브랜드 WHY부터 찾아드려요" [‘오하이오후’ 협업 영상에서 브랜드 성장 스토리와 함께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강조한 레오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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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네이버쇼핑 라이브 구매 TOP10에 생소한 이름의 브랜드가 시청자수 13만을 기록하며 상위에 랭크됐다. 주인공은 ‘오하이오후(OHIOHOO)’라는 인플루언서 고밤비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이는 방송을 진행한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 팬덤효과만 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요즘의 영리한 소비자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은 브랜드의 가치가 명확하지 않고 본질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지갑을 선뜻 열지 않기 때문이다.


오하이오후 채은영 실장은 긍정적 성과의 이유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깊이 있는 교감을 통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주요하게 꼽았다. 오하이오후 브랜드는 "다양한 피부 고민과 타입에 적합한 화장품"에 대한 김고운 대표의 신념에서 파생된 브랜드로 크리에이터 레오제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애플톡톡토너’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구독자들의 공감을 샀고, 브랜드 본질을 그만의 언어로 표출해 소통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브랜드마다 MZ세대를 타겟팅한 마케팅에 집중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가 됐다. MZ세대의 특성인 인플루언서에 대한 동경심과 라이브 방송을 콘텐츠로 즐기는 그들의 문화 때문이다. 하지만 브랜드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컨셉을 재설정하고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써서 광고를 해보지만 막상 돌아온 결과는 기대 이하라는 것이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에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기도 일수다.


이에 대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는 ‘레페리’의 관계자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본질을 담당자는 물론 이해관계자 모두가 교감도, 유대감도 형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흔히 기업에서 광고사 파트너에게 일을 맡길 때 명확한 기준과 항목을 정리한 작업 지시서와 같은 개요서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교감없이 그것이 정답인냥 고스란히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이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라이브 커머스의 중심은 사람으로 친밀한 교감이 핵심이다”며, “레페리는 이에 주안점을 둔 Creator Relation이라는 CR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주 목적은 브랜드의 본질을 크리에이터가 이해하고 교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또, 레페리는 최근 조직문화로 구축한 WHY세계관에 입각해 ‘브랜드와 일하는 법’이란 행동강령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페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마인드셋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직접 보고 듣고 사용해보며 파악한다 △브랜드-크리에이터가 공생하는 관계임을 깨닫게 한다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보게 한다 △우리가 도출한 진리를 용기내어 솔직하게 제시한다 등 5가지로 구성됐다.

레페리, "브랜드 WHY부터 찾아드려요" [‘더잠’ 협업 영상에서 브랜드 철학을 본인 사례와 연결해 메시지를 전한 크리에이터 ‘데이지’]

이를 통해 이룬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예로 전문 이너웨어 브랜드 ‘더잠’과 뷰티크리에이터 ‘데이지’는 ‘여성의 자유와 권리향상’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에 서로 공감하며 협업을 진행한 결과, 브랜드 콘텐츠 게재 일주일만에 프리탑 상품의 최단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사이의 교감과 신뢰가 없었다면 거두기 힘든 결과라는 의견이다. 또, 클린뷰티 ‘리얼라엘’과 크리에이터 ‘에바’의 협업 역시 자연과 사회에 이로움을 전하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가치관에 서로 부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영상 게재 2일만에 조회수 10만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소속 크리에이터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방송 진행 건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1300% 증가했으며 라방 관련 매출도 1848% 상승했다.


레페리 크리에이터 마케팅팀 장유정 팀장은 “레페리에서는 브랜드와 일하는 법을 정립한 이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이 브랜드와 제품이 왜 탄생하게 되었는지, 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필요한지, 왜 해당 크리에이터가 최선인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의 핵심은 결국 사람으로 브랜드를 하나의 인격으로 대하며 그들의 본질과 존재가치 그대로를 크리에이터와 세상에 교감-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내는 것이 레페리만의 경쟁력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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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재미있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매력적으로 창출해 내는 파트너사나 사람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브랜드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고 세심한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한 전문가에게 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인플루언서가 마케팅 비즈니스의 중심부로 자리잡으면서 앞으로는 더 사람 중심의 심리적 가치를 이해하고 파급력이 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마케팅 비즈니스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다”고 전했다.




정진 기자 jung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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