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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중 백신 접종 완료자 0.3% 그쳐… "백신 접종 적극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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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중 백신 접종 완료자 0.3% 그쳐… "백신 접종 적극 참여해달라" 2일 서울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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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까지 가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통계 자료가 공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6월 두 달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에 대해 백신 접종에 따른 분석 결과를 2일 공개했다.


두 달 간 총 확진자 3만4954명(확진 후 28일 관찰기간 경과자) 중 미접종자는 3만3797명으로 96.7%를 차지하며 대다수를 차지했다. 1차 접종완료자는 1058명으로 3.0%로 조사됐고, 2차 접종완료자는 99명(0.3%)이었다.


두 달 간 위중증 상태로 악화됐거나 사망에 이른 이는 총 779명이다. 이 중 93.5%인 728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미만에서는 258명 중 99.2%인 256명이, 60세 이상에서는 512명 중 90.6%인 472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예방접종은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부터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 126만9000명에 대해 재접종 예약 기회가 부여된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접종받는다. 75세 이상 미접종자 60만명은 원하는 때에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보건 당국은 당초 이들에 대해 이미 접종을 받을 기회를 한 번 부여한 만큼 다른 연령대 국민들과의 타당성을 고려했을 때 모든 접종 희망 국민이 접종을 완료한 11월 이후에야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높은 고령층을 고려해 방향을 선회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8.1%→7.6%→7.9%→9.2%로 4주 연속 한 자리대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주 10.5%로 높아졌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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