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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페미니즘, 정치적 악용돼 남녀 교제 막아…해법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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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윤석열 "페미니즘, 정치적 악용돼 남녀 교제 막아…해법은 성장"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 참석,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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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되어 남녀 간 교제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젠더 갈등 해법으로는 성장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자 "얼마 전에 글을 보니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정치적으로 악용이 되어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 같은 것도 막,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봤을 때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서 기를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이 너무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종합적 문제에 시험관 아기 비용, 출산장려금 등 즉(흥적), 대응적 방식으로 세금을 엄청 썼다"고 답했다.


앞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주에 종로 벽화와 올림픽 안산 선수 뉴스가 나온다. 내부를 보면 여성 비하 문제라던지. 조금 더 나아가면 개인 인격에 대한 살인까지 얘기 될 정도다. 젠더 갈등과 양성 평등 문제가 있는데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안이 무엇이냐"고 묻자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성장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전 총장은 저성장 시대에는 어떤 분야든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해결 방식은 성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은 성장률을 높여서 성장의 혜택을 덜 누리는 사람도 약간의 자기 형편이 나아지는 느낄 수 있도록 제도의 혁신, 규제의 완화를 통해서 경제 역동성을 부여해 풀어나가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면서 "지식인 계층, 정치인들, 사회 여론을 주도하는 많은 분들께서 이런 갈등을 좀 더 지성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또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선거에 유리하고 집권연장에 유리하고 이렇게 되어선 안된다"고 했다.


여성 폭력에 관해서는 "양성평등은 헌법에도 규정돼 있지만 그걸 더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여성정책 방향이 주어져 있다"면서 "폭력이나 공격으로부터 불안감 없이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인식이 바뀌어 나간다면 할당제를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성의 공정한 사회 참여 기회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이건 여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가정 이루는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어떻게 사회가 지원해줄 것이냐. 그렇게 해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많이 이뤄지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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