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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1단 6000원' 밥상물가 들썩…추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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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추 100g 2000원, 육계 6000원 육박
배 가격은 작년보다 2배 비싸, 고기값도 꿈틀

'시금치 1단 6000원' 밥상물가 들썩…추석 어쩌나 2주째 계속된 폭염으로 채솟값이 급등하고 있는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상추, 시금치, 깻잎 등 잎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날 기준 시금치 도매가격은 4㎏당 3만9360원으로 1년 전(2만520원)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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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폭염으로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채소, 고기, 과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금치(4kg) 도매 가격은 4만2980원으로, 전달(1만9364원)보다 121% 폭등했다. 소매가격은 100g당 2000원을 육박했다. 적상추(4kg) 가격은 3만4490원으로 전달(1만9760원)보다 74.3% 올랐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100g당 21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햇빛에 취약한 엽채류는 폭염이 지속되면 잎끝이 타고 상처가 나면서 출하령이 감소한다. 수박 가격도 1만7376원에서 2만3640원으로 비싸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방학기간에 따른 급식수요가 감소하며 소비가 예년보다 부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폭염으로 잎이 물러지고 녹아내려 정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채소가격은 7월 말 시작되는 장마와 폭염에 8월 중순부터 오른다. 올해는 폭염이 지난해보다 20여일 빨라지면서 채소 가격 인상도 예년보다 빨라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산지 농사 인력이 감소한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과일 가격도 상승세다. 배(15kg) 가격은 10만82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7%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4% 급등했다.


고기값도 들썩이고 있다. 한우 등심(100g) 가격은 1만3126원으로 1.7% 올랐다. 닭고기(1kg) 가격도 5991원으로 12.7%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1%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료값이 오른데다가 폭염으로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국한우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업체별 사료 가격은 2~3월 1포당 1000원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달 초 또다시 1포당 1000~1250원 인상됐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 1~6월 옥수수·소맥·대두 등 3대 국제 곡물 가격은 최대 50% 급등했다. 여기에 폭염에 축산동물 22만여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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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다가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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