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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SNS' 클럽하우스, 이제 초대장 없어도 참여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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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자 "초대장 없이도 참여 가능하게 할 것"
성장 둔화에 폐쇄적 운영 방식 바꾸는듯

'인싸 SNS' 클럽하우스, 이제 초대장 없어도 참여 가능해진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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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명 '인싸(인사이더·인기가 많은 사람)' 앱으로 불리며 초대장을 받은 사람끼리만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클럽하우스'가 폐쇄적 운영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CNN은 클럽하우스 공동창업자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가 앞으로 모든 사용자가 초대장 없이 클럽하우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초대장 또는 대기명단 기반의 폐쇄적 운영이 유저 기반 확장에 근본적 한계를 드러낸 데다 트위터 '스페이스'와 페이스북 '라이브 오디오 룸' 등 경쟁 플랫폼 등장으로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생존 가능성 자체에 의문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모바일앱 분석업체 '센서 타워'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의 월간 iOS 다운로드 수는 지난 2월 960만회로 정점을 찍은 뒤 5월 71만9000회로 급감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한 전 세계 누적 설치 수는 2980만이다.


클럽하우스 측은 그러나 사용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밝혔다. 지금도 매일 50만개 정도의 대화방이 만들어지고,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1시간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것이다.


이들은 올해 잇따라 내놓은 확장 방안들이 클럽하우스 재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창업자들은 블로그에서 "(클럽하우스를) 확장함에 따라 더 많은 기복이 있을 것이고 대형 네트워크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면서도 "미래가 낙관주의자들에 의해 창조된다고 믿으며, 우리가 다른 종류의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계속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 5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클럽하우스 사용자들끼리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백채널(Backchannel)'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대화하다가 상대에게 문자를 보내고자 할 때 다른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클럽하우스는 백채널 출시 첫날 메시지 1000만 건이 전송됐고 첫 주 동안 9000만 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CNN은 그러나 "일부 클럽하우스 회원과 비평가들이 반유대주의, 잘못된 정보, 괴롭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며 "클럽하우스가 유해한 발언과 플랫폼 오남용 같은 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 이미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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