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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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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제조업 현장을 가다<끝>

금호타이어 용인 중앙연구소

全세계 데이터 종합·제품 개발
R&D 인력·투자 확대 진행중

공기 필요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노면 읽는 스마트 센서 장착 등
첨단 기술 적용 제품 실증 눈앞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제공=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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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우리가 오늘 연구하고 개발하는 제품은 다가오는 미래에 꼭 쓰일 겁니다."


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R&D)을 책임지고 있는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에서 친환경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산업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산업의 뉴노멀을 준비하고 업계 표준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 용인시에 있는 중앙연구소는 광주광역시·전남 곡성의 성능평가센터를 비롯해 미국, 독일, 중국의 해외 연구소 3곳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 연구·개발(R&D) 내용, 고객 요구사항, 글로벌 환경 규제 등을 종합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430개 시험장비 및 실차성능 평가장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 환경 조건 하의 타이어 성능을 측정 평가하고 있다.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16일 찾아간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타이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석·실험하는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선적 비용 등으로 인해 타이어 업계가 고충을 겪고 있지만 금호타이어는 오히려 R&D 인력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연구소는 올해 663명 수준인 R&D 인력을 2022년 698명, 2023년 728명, 2024년 761명으로 1.2배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 대비 4.5%인 1207억원으로 책정된 예산도 2024년 1678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최근 미래 모빌리티에 쓰일 공기압 없는 타이어 'e-NIMF'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에 탑재해 실시간으로 노면, 주행 환경 등을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센서 시스템의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R&D 투자는 속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내구성을 강화하면서도 소음을 줄인 전기차 전용 패턴 설계 기술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공기압이 필요하지 않아 흔히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라고 불리는 ‘e-NIMF’ (eco-friendly No Inflation Maintenance Free tire) 개발도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e-NIMF는 공기압을 대체하는 스포크, 지면으로 발생하는 힘을 전달하기 위한 전단 밴드, 지면에 접촉하는 트레드로 이뤄져 있다.


조 본부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성되면 운전대가 사라지게 될 텐데, 공기압 타이어는 주행 중 이물질로 인해 공기압이 소실되면 통제하기 어려워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에어리스 타이어는 자율주행 자동차 타이어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호타이어 연구소는 주행 중 타이어 공기압, 온도 및 가속도 데이터를 실시간 파악·운전자에게 실시간 분석정보를 제공해 연비효율 향상, 안전운전 관리가 가능한 타이어 장착 스마트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올해 하반기 버스 회사들과 협업해 실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실차 성능 평가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타이어 성능예측 기술(intelligent Tire Analysis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뿐만 아니라 슈퍼컴퓨터로 승용차·럭버스 타이어 구조설계, 타이어 고무, 코드 등의 신재료 개발 및 버츄얼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차량-타이어 간 성능 최적화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서 오차를 줄이고 기간도 비약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향후 연구개발 인력 가운데 인공지능(AI) 인재 등도 적극 채용하고, 올해는 5세대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Q5), 벤츠(G클래스), 르노(뉴 아르카나)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선택을 받은 데 이어 글로벌 평가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1년 신차용타이어(OE) 만족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승용차 부문에서 미쉐린과 굿이어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컨셉 타이어인 에어리스 타이어 e-NIMF와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현재 24%인 친환경 원재료 사용 구성 비율을 2030년 40%, 2050년 100%까지 끌아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재료 개발에 한창이다. 또 톱 티어 제품 대비 12%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초저연비 친환경 타이어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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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호타이어는 2009년 글로벌 타이어 11개 업체와 함께 타이어 산업 프로젝트 연구 모임을 결성한 이후 에너지 사용 효율성 향상을 통해 2017년은 2009년 대비 약 8%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다시 뛰는 산업심장]펑크 없애고 컴퓨터 심고…미래車 타이어의 산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에 있는 타이어 전시관에는 그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타이어는 물론, 미래 자동차에 쓰일 타이어들도 전시돼 있다./이기민 기자 victor.lee@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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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1010:57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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