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업무 공간, 디지털 환경 개선
임직원 대상 '마켓실습' 프로그램 및 라이브간담회 '소톡' 진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AK플라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스마트오피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AK플라자는 "경기 분당 본사에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해 이달부터 임직원이 새로운 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AK플라자 스마트오피스는 자율좌석제로 운영된다. 팀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원하는 자리에서 일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과거 부서별로 나눴던 공간을 하나의 오픈된 공간으로 통합해 부서를 넘어 직원간 자연스러운 소통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1인 집중근무실, 소규모 그룹실, 폰부스, 창가 바(Bar) 형태 좌석 등 다양한 업무공간을 마련, 직원 업무 집중도 향상에 힘썼다.
코로나19로 일상화된 재택근무를 위한 디지털 환경도 구축했다. 최신 화상 장비를 갖춘 별도의 화상회의 존을 마련해 재택근무자와 현장근무자 간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오피스 중앙에 카페형 라운지 'AKafe' 공간을 조성해 임직원들이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AK플라자는 이번 스마트오피스 구축 외에도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 대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 3월부터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와 동종업계의 변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이른바 '마실(마켓실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월 1회 근무시간을 활용해 풀타임으로 진행된다. 기존 보고서 작성을 위한 시장조사와 달리 인상 깊었던 사진과 짧은 코멘트를 온라인 워크스페이스인 그룹웨어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MZ세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임직원과 소통하는 라이브간담회 '우리들의 소소한 이야기, 소톡'을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AK플라자 라이브방송 플랫폼 '샤샤라이브'를 활용, 조직과 업무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에는 상반기를 맞아 '소톡 시즌2'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AK플라자 상반기 핫이슈 탑텐' 및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이벤트를 진행해 임직원 참여를 이끌었다. 60분간 진행된 라이브간담회에서 직원들은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오피스는 다양한 좌석 형태와 비대면 디지털 업무 환경을 제공해 임직원 개개인 근무 스타일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도 능률 향상을 위한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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