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5세…로다주 "그는 매우 독창적 영화감독"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친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가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7일(현지시간) CNN,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아버지가 수년 간의 파킨슨병과의 사투 끝에 어제 밤 평화로운 상태로 영면에 들었다"며 "그는 독창적이고 개성 강한 영화감독이었으며 항상 낙관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과거 영화배우와 감독, 제작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그가 연출한 영화 중에는 '그리저의 궁전'과 '퍼트니 스워프' 등이 있다.
특히 1969년 개봉한 영화 '퍼트니 스워프'는 광고업계에서 근무하는 한 흑인의 삶을 다루며 당시 할리우드와 광고업계에 만연한 인종차별 문제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뉴욕매거진 선정 '올해의 탑 10 영화' 목록에 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 아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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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이 어린 시절이었던 1970년, 아버지가 직접 연출한 영화 '파운드'에 조연 배우로 출현한 바 있으며 이어 1991년에는 아버지의 또 다른 연출작인 코미디 영화 '투머치선'에 주연 배우로 출현하기도 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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