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이 영국에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차세대 순수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과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1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엔비전, 서덜랜드 지방정부 등과 함께 10억파운드(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해서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세우고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6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닛산이 선덜랜드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과 신세대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은 영국과 우리 북동부 지역의 숙련된 근로자들에게 큰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닛산의 중국 파트너인 엔비전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9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증설한다. 연간 최대 10만대분으로 가동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 현재 엔비전은 서덜랜드의 1.7 GWh 규모 공장에서 닛산의 리프 모델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닛산은 4억2300만파운드를 투자해서 차세대 순수전기차 크로스오버를 생산한다. 이 차량은 서덜랜드의 전기차 리프 등 생산 공장에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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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전기차 배터리를 영국에서 생산함으로써 수송비용을 줄이고 유럽시장 진출시 관세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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