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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도시재생사업지 마을주민과 학생 가꾼 채소 어르신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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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두 달동안 지역어르신 200여 명에게 전달... 이번 행사 통해 마을주민과 인근 학교 간 관계망 형성과 주민공동체 기틀 다져

은평구 도시재생사업지 마을주민과 학생 가꾼 채소 어르신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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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의 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주민과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가꾼 채소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은평구에서는 응암3동 다래마을 주민협의체(대표 이지은)와 충암고등학교(교장 이윤찬)에서 함께 5월부터 두 달 동안 학교 텃밭(35㎡)에서 가꾼 상추 등의 채소를 지역 어르신 200여 명에게 전달하는 '텃밭상추 나누기 사업'을 진행, 29일에 마무리했다.


응암3동에 위치한 다래마을은 은평구에서도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하고 골목상권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런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9년4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는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 확충, 가꿈주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까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응암3동 다래마을주민협의체 이지은 대표는 “이번 상추 수확·나눔 행사는 마을주민과 인근 학교 간 관계망 형성과 주민공동체 기틀을 다시 한번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래마을 주민협의체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구에서도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반영한 도시재생 사업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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