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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5월 매출 1조5687억…코로나 이후 최대 '재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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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5월 매출 1조5687억…코로나 이후 최대 '재경신' 지난 해 10월말 운영 중단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이 4일 오전 재개장한 가운데 입국 절차를 마친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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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약 1조5687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달 세운 '코로나19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687억원으로 4월 1조5574억원 대비 0.73% 증가했다. 직전달 기록을 소폭 앞지르면서 지난해 2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후 월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5월 국내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은 1조4932억원으로 직전달 대비 0.93% 늘었으나 내국인 매출은 755억원으로 3.08% 줄었다.


이용객 수는 59만8169명으로 직전달(62만4114명) 대비 줄었다. 외국인 이용객은 5만4147명으로 직전달 5만353명 대비 늘었지만 내국인 이용객이 4월 57만3761명에서 5월 54만4022명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백신 접종률 확대 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국인이 이용하던 무착륙 관광 비행 등의 수요가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등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현재 면세업계 상황은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 면세점 매출 규모 및 이용객 수와 비교할 때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직전인 지난해 1월 국내 면세점 이용객 수는 384만명, 면세점 매출액은 2조248억원이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면서 해외여행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하루 빨리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한편으론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일상 회복 지연 등에 대한 걱정도 여전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면세점 5월 매출 1조5687억…코로나 이후 최대 '재경신'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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