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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조업,현장을 가다] 공장지붕 가득 태양광 모듈…ESG로 헬스케어 수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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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아산공장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친환경·생산성 향상·품질관리 구현
전자부품에서 헬스케어로 체질개선

[K제조업,현장을 가다] 공장지붕 가득 태양광 모듈…ESG로 헬스케어 수출 날개 충남 아산 외곽에 위치한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 공장 전경. 사진제공 = 드림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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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남)=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드림텍은 10년 전 핵심 사업 분야인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제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며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지난해엔 하노이 근교 박닌성의 베트남 최대 국영 산업공단인 VSIP공단에 연면적 2만2420㎡ 규모의 3공장을 지었다. 2011년 세운 1공장(1만8910㎡)과 2공장(4만6260㎡)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축구장 면적의 12배가 넘는 9만㎡에 육박한다.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로 매출 정체가 예상되자 최근엔 5세대(5G) 이동통신장비 모듈, 헬스케어 분야인 무선심전도 패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거점은 주요 협력사인 삼성전자, 현대차 공장과 가까운 충남 아산시에 있다. 아산공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다. 공장 지붕(1만3000㎡ 규모)에는 1.5MW/h 용량의 태양광 모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이 공장에서 발생하고 사용되는 에너지는 모두 내부 관제실을 통해 원격 제어된다.


태양광 모듈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부터 공장에서 사용되는 전력, 냉·난방, 조명, 공조 등 각종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는 에너지관리통합 플랫폼을 통해 수집돼 실시간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2018년 4개로 분산 운영되던 국내 생산라인을 이곳 아산 스마트공장으로 통합한 드림텍은 설계단계부터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공장을 설계했다.


[K제조업,현장을 가다] 공장지붕 가득 태양광 모듈…ESG로 헬스케어 수출 날개 충남 아산 소재 드림텍 공장의 4000평 규모의 지붕에는 1.5MW/h 용량의 태양광 모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사진제공 = 드림텍

선제적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ESG경영 앞장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사인 드림텍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공장은 협력사의 까다롭고 정교한 요구를 맞추는 과정에서 친환경적 에너지효율과 생산성 향상·품질관리 솔루션을 한 번에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공장 운영을 총괄하는 이창호 드림텍 제조실장은 "공장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제조공정 변경과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환경으로의 전환, 에너지와 시설 관리비용 절감을 목표로 디자인했다"며 "제조라인의 확장성과 개방성, 호환성을 통해 고객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공장에는 양산 공정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생산과 고객사 긴급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 라인이 갖춰져 있다. 공장 내 생산 라인인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표면 실장 기술) 파트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자동 납땜 로봇에서 나온 인쇄회로기판(PCB)을 검수하고 있었다. 생산 라인에서는 드림텍의 신규 사업인 스마트 의료기기 모듈 생산이 한창이다.


의료기기 산업 도전은 험난했다. 초기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량의 수요발생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찾아 여기에 드림텍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생산에 적용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K제조업,현장을 가다] 공장지붕 가득 태양광 모듈…ESG로 헬스케어 수출 날개

심전도 패치·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이날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제품은 가슴에 부착하는 무선 심전도 패치 ‘1A’와 ‘1Ax’였다. 이 패치를 환자에게 부착하면 심전도와 심박 수, 체온과 호흡수 등 환자의 신체데이터를 수집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제공한다. 함께 생산되는 패치 '카데아 솔로'는 부착 시 부정맥 진단율이 96.6%에 달해 화제가 됐다. 드림텍은 올 1월 글로벌 의료기업인 스트라이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산공장에서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도 만든다. 이 센서는 인공슬관절치환수술 시 관절 위치와 근육 밸런스를 체크해 수술 성공률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패치와 센서는 주로 미국과 인도 등 해외로 수출된다.


드림텍은 바이오센서 제품을 기반으로 향후 병원에서 환자 관리를 위해 도입하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과 타 지역, 외부 환자도 진료할 수 있는 원격 의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4곳(미국 카디악인사이트, 이스라엘 센시프리·펄스앤모어, 프랑스 엡실론)에 투자하며 기술확보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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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공장을 거점으로 전자부품제조에서 헬스케어로의 체질개선에 나선 드림텍은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체인식과 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BHC(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부문의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BHC부문 매출은 올 1분기 6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8.5%를 차지했다. 이 실장은 "올해 아산공장 내 헬스케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진단용 ‘전자코 솔루션’, 수술 후 웨어러블기기 개발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제조업,현장을 가다] 공장지붕 가득 태양광 모듈…ESG로 헬스케어 수출 날개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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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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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10.0210:37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정대화 전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전 상지대 총장)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상임위원은 "국정 전반 어디에도 '재정 투입' 없는 혁신은 없다"며 "고등교육(대학) 혁신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재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교육 진학률은 75%, OECD 평균은 45%"라면서 "진학률

  • 25.10.0207:03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은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개인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월성'의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둘을 조화롭게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형평성'과 '수월성'을 헌법적 가치 안에서 균형 있게

  • 25.10.0207:02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한국 의대 입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 달리 미국 의대 입시에서는 성적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지 않는다.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국 의대는 학부 학점(GPA), 의대입학시험(MCAT) 점수와 함께 전인적 평가(Holistic review)를 통해 이타적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 선발한다. 의대 지원자는 AMCAS라는 지원서, 각 의대에서 보내오는 2차 지원서를 작성해 자원봉사·연

  • 25.10.0207:01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초일류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립대학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학 운영을 통해 권력과 이권을 얻으려는 몰지각한 집단이 득세할수록 대학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정부 지원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만큼, 사립대학이 스스로 교육·연구 중심의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교육부 감사에서도 대학 현장의 민낯이 드러났

  • 25.10.0207:00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평가를 위한 평가, 변별력을 위한 변별력의 시험들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선발을 위한 공부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공부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을 '선발'을 위해 발전해온 한국 교육의 한계에서 찾았다. 상식과 소양을 위한 공부가 아닌 변별력을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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