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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즈, 쎄미시스코 최대주주 올라…"전기차 매출 원년 자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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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의 경영권 인수에 속도를 낸다.


16일 쎄미시스코는 지난 15일 에너지솔루션즈가 69억6800만원 규모(112만7535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쎄미시스코의 현 최대주주인 이순종 대표 외 5명의 주식이 디엠에이치 외 5인으로 양도되면,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이번 유상증자 외에 추가로 총 5회에 걸쳐 35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높일 계획이다.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은 50% 수준이다. 경영권 인수가 마무리되는 임시주총은 오는 7월21일 열린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이번 유증 참여로 잠재적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만큼 쎄미시스코와 전기차 사업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쎄미시스코는 스마트 EV 제타(SMART EV Z)'라는 브랜드의 경형 전기차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 10월 설립된 에디슨모터스는 CNG버스, 저상버스 및 전기버스를 제조, 판매한다. 2020년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7억8700만원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의 핵심요소인 구동모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차체 경량화 기술 등을 갖고 있다. 차체에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크게 줄였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한 MSO 코일로 구동모터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모빌리티 사업의 확대 준비가 됐다고 강조한다. 경형 전기차부터 전기요트, 소형 전기선박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쎄미시스코의 스마트 EV 제타의 고도화 및 추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를 준비해 하빈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즈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전기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자체 디자인 라인업을 마쳤다. 쎄미시스코와 협력해 올해가 전기차 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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