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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株 기지개..."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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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마케팅 재개 본격화
제일기획·이노션 목표가 상향

광고株 기지개..."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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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株 기지개..."더 올라간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경기 회복 본격화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광고업종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그동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위축돼 실적 전망이 어두웠지만, 최근 주요 광고주의 비용 집행 재개가 잇따르며 급격한 이익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기획 주가는 5월 이후 전날까지 15.5%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2만1000원대에서 2만5000원대로 점프했다. 이노션 주가도 5만9900원에서 6만5500원으로 9.3% 올랐다. 이날 오전은 그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두 회사 모두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 2분기부터는 주요 광고주들의 비용 집행 재개로 광고업종 실적 개선 전망이 두드러진다. 제일기획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2%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30% 이상의 이익 증가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729억원, 6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4%, 26.58% 증가할 전망이다.


이노션의 경우에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점쳐진다. 이노션은 1분기 반도체 공급난 심화로 주요 거래처인 자동차 브랜드들의 광고비 집행이 위축돼 전년 대비 25% 넘는 영업이익 감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5 론칭 등의 광고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수혜가 전망된다. 이노션의 2분기 매출은 2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75.6%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13.5%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15.4% 올렸다. 키움증권은 이노션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3.8% 높였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션은 급격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광고 업황, 주요 광고주의 비용 집행 재개, 여전히 현저한 저평가 구간의 밸류에이션 등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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