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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 앞두고 5개년 경제계획 집행 위한 '규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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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 앞두고 5개년 경제계획 집행 위한 '규율' 주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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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올해 들어 반년만에 세 번째 열리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경제5개년 계획을 집행할 수 있는 강한 규율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경제조직사업과 지휘에서 나서는 문제' 제하의 기사에서 "당이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계획은 당의 지령이며 국가의 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인민경제계획은 누구도 어길 권리가 없으며 오직 집행할 의무밖에 없다"며 "한 단위라도 계획 규율을 어기면 연관 단위들이 영향을 받게 되며 나아가 전반적 경제 발전에 커다란 지장을 주게 된다"고 강력한 규율을 주문했다.


규율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생산 총화(분석)를 제시했다. 노동신문은 "인민경제계획의 철저한 수행은 대중의 혁명적이며 자각적인 투쟁과 함께 맵짠(매서운) 총화가 안받침(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히며, 총화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계획수행 현황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방식 등을 경계하라고 요구했다.


노동신문이 이처럼 5개년 계획 실행을 위한 규율과 총화를 강조하는 것은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목표 달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 4일 정치국 회의에서 "당 제8차 대회가 비상히 격상시킨 전당과 전민의 사상적 열의와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에 의해 계획한 많은 사업들이 전망성 있게 촉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상반년도 국가사업전반 실태를 정확히 총화해 편향적 문제들을 제때에 바로잡기 위한 추가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며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집했다. 올해 정책 집행 실태를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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