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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최고 기대작 '제2의나라' 출시 D-4…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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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최고 기대작 '제2의나라' 출시 D-4…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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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넷마블 하반기 최고 기대작 '제2의나라'의 출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넷마블이 신기술 도입을 공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게임 흥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1분기 신작 부재 등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던 넷마블에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넷마블에 따르면 제2의나라는 2016년 모바일 MMORPG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3여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오는 10일 출시한다.


이 게임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했으며, 이용자는 지브리풍 아트로 만들어진 세계를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활보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제2의나라에서는 두 개의 세계를 오가며, 이름없는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가 밀도있게 펼쳐진다. 게임음원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도맡은 히사이시 조가 감수해 기존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히사이시 조는 제2의나라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넷마블 최고 기대작 '제2의나라' 출시 D-4…흥행 성공할까


넷마블은 제2의나라를 통해 새로운 기술도 선보인다. '비접속 모드'에 AI(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다. AI모드는 서버의 로직이 캐릭터 AI를 제어해 서버 내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가 실제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는 게임에서 활동한다.


다른 이용자들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난이도 높은 필드에서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사냥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PK(Player Kill)를 당할 수도 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용자와 어울리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AI모드를 개발했다"며 "이용자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제2의 나라 캐릭터는 그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과거부터 사전예약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제2의나라 사전예약 수치 공개는 어려우나, 현재 사전예약 추이는 예상한대로 긍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는 시청자 수 14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제2의나라의 성공 유무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서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 570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7% 늘어난 542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1008억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제2의나라가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에 안착해 장기 서비스가 이뤄진다면 5~60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매출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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