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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왜 거기서 나와" 도주 차량의 굴욕…美 소떼에 가로막혀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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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왜 거기서 나와" 도주 차량의 굴욕…美 소떼에 가로막혀 경찰에 검거 지난 1일(현지시각)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등록위반 차량이 소 떼에 가로막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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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미국 시골 마을에 소 떼가 나타나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주(州) 바론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1일 새벽 1시께 등록위반 차량이 나타나 약 20km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다 도주하던 차량은 소 떼에 가로막혀 경찰에 붙잡혔다.


보안관실은 이날 페이스북에 승용차 한 대가 소 떼 앞에 멈춰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소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적어 올리기도 했다. 보안관실은 "움직이는 바리케이드인 소 떼와 마주하자 도주 차량의 엔진이 멈춰버렸다"면서 "바론카운티의 '소 부대'가 뛰어들어 경찰이 도주 차량을 잡는데 도와준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도주 차량을 검거하는 동안 다친 사람이나 가축이 없다고 전하며 "또 하나의 해피 엔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를 붙잡아 구금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음이 절로 나는 소식", "소 순찰은 처음 들어본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니 정말 다행이다", "도주 차량의 굴욕이다", "소들에게 잘해줘라", "너무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스콘신주는 '미국의 낙농지'라고 불릴 만큼 소를 키우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사육된 소의 수가 미국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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