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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 확대…2단계 밀집도 2/3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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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 앞두고 2단계 밀집도 1/3→2/3로 확대
수도권 중학생 등교 비율 현 46%…60% 후반으로 확대 목표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통’ 줄고 ‘미달’ 늘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지원시스템’ 도입키로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 확대…2단계 밀집도 2/3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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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2단계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된다. 현재 67%수준인 수도권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생(48.3%)의 등교일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학습지원을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올 초부터 검토해왔던 수도권 중학생들과 전국 직업계고 학생들의 등교를 6월 14일부터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단 정보를 더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역량평가(CBT)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대책으로 수도권 중학생 등교율이 60% 후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실습이 필요한 직업계 고등학생에게는 거리두기 1·2단계까지 전면등교를 가능하게 등교 유연화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단계적 등교 확대를 계기로 방역체계를 보완해 이달 중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도 발표한다. 영국은 전면등교 수업 중이며 미국은 9월부터 학교 수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초등학생과 중1~2학년 대상으로 전면등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 확대…2단계 밀집도 2/3로


교육부가 등교확대에 나선 것은 학업성취 수준이 예년보다 나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중3·고2 학생 3%(2만1179명)를 표집해 실시한 국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보통’(3수준3) 비율은 줄고 ‘기초학력 미달’(1수준)은 늘었다.


중학교 국어·영어는 보통 비율이 각각 75.4%, 63.9%로 전년 대비 7.5%p, 8.7%p 각각 감소했다. 고등학교 국어도 69.8%로 7.7%p 줄었다. 중학교 국어의 1수준 비율은 6.5%로 전년 대비 2.3%p, 영어는 7.1%로 3.8%p가 각각 상승했다. 고등학교 국(6.8%)·영(8.6%)·수(13.5%) 기초학력 미달에 속하는 비율도 전년대비 2.8%p, 5.0%p, 4.5%p씩 높아졌다. 학교생활 행복도 지표도 나빠졌다. 중학생(59.5%)은 전년 대비 4.9%p, 고등학생(61.2%)은 3.5%p 각각 줄었다.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 확대…2단계 밀집도 2/3로


교육부는 중3·고2 3%만 추려 지필로 치렀던 학업성취도평가 대상과 시기, 방법을 손질하기로 했다. 학습능력 뿐 아니라 의사소통·정보처리역량 등 사회·정서적 영역까지 컴퓨터 기반 평가로 측정한다. 연 3회, 초3~고2로 평가 대상을 순차 확대한다. 올해부터 3년간 초3·중2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정서·신체 건강에 결손이 없는지를 관찰하는 ‘코로나19 대응 중장기 종단조사’도 실시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제안한 ‘교육회복프로젝트(가칭)’도 이달 말 확정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학습결손의 문제는 교육회복의 관점에서 역량이 투입되어야 할 사안으로 인식하고,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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