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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켄코아, 미국과 항공·우주 협력…美 우주 발사체업체 M&A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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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강세다. 미국 우주항공 발사체 회사 인수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39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보다 7.99%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켄코아는 현재 미국 알라바마주(Alabama) 헌츠빌(Huntsville)에 있는 발사체 관련 회사를 인수대상후보로 선정하고 법률 검토 및 조건 협의 등 실무협상을 진행중이다. 헌츠빌은 미국 우주군(US Space Force) 사령부가 있다. NASA 마셜우주센터, 블루오리진 생산설비 및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합작설립한 우주발사 서비스회사 ULA가 위치해 있다. 미국에서 우주산업의 메카로 꼽히는 도시다.


미국 발사체 회사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켄코아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우주기업 M&A를 성사시킨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주항공 업계에 따르면 국제무기거래규정을 엄격하게 적용받는 미국 우주산업 분야에서 외국 기업이 미국 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국 대기업도 미국 우주항공 시장에서 M&A를 시도한 경우가 많았지만 여러 제한 조건들로 인해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다.


켄코아는 이번 M&A를 통해 발사체 사업 부문의 큰 폭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인수대상 회사가 연결회사로 편입되면 인수 시점부터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직접적으로 경영성과에 반영돼 올해 대대적인 실적 향상이 전망된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지침이 전격 폐지되며 켄코아가 진행중인 인수?합병에도 긍적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A를 통한 우주항공 사업 가속화는 물론 발사체 기술 등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최근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방산·항공, 원자력 발전, 백신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한국은 22년 달 궤도선, 30년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우주진출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다.



그는 "방산·항공업에 대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로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로켓 개발이 기대된다"며 "한국의 아르테미스협정 서명을 위한 협력으로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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