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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코퍼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 청사진에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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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이엔코퍼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수 처리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액상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엔코퍼레이션은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초순수 수처리 기술과 국내 최대규모의 사업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3월부터 수처리 관련 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 반도체 초순수 설비업체 한성크린텍 지분 100%를 취득했고 국내 1위 액상폐기물 처리 사업자인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도 인수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액상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갖춘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반도체, 바이오, 디스플레이, 석유화학등 첨단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환경시설 설치 및 수처리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올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투자해 수처리 공급에서 처리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액상지정폐기물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한다. 액상폐기물과 폐수가 많이 발생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비중이 매년 높아지면서 폐수발생량도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와 같은 첨단 산업용 수처리는 다른 산업과 달리 각 분야 연계성이 중요하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사용한 초순수는 사용 후 폐수 처리한다. 폐수처리는 슬러지를 발생시키고, 슬러지는 매립되거나 건조 처리한다. 이때 침출수가 발생해 다시 폐수처리가 필요하다. 수처리, 폐수수탁처리, 폐기물재활용업 및 대기오염방지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하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5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고 했다.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하고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반도체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시설에 필수적인 용수물량, 폐수처리, 전력공급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려면 수처리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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