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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일간 6兆 매도…코스피 312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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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6% 하락 마감

외국인 3일간 6兆 매도…코스피 3120선으로 후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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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312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조 단위 매도 물량을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5포인트(1.25%) 내린 3122.11에 마감했다. 약보합 출발 이후 장 초반 3103.88까지 내려간뒤 정오께 3161.93까지 회복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주저앉은 것이다.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 행렬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하루에만 1조42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1일 2조222억원, 12일 2조7005억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6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85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 철강·금속 업종의 낙폭이 -4.39%로 가장 컸다. 이어 의료정밀(-2.77%), 기계(-2.77%), 운수창고(-2.38%), 증권(-2.31%) 등의 순서였다. 은행(3.90%), 보험(3.3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SDI의 낙폭이 -4.90%로 가장 컸다. 이어 POSCO(-3.88%), 카카오(-3.10%),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1.67%), NAVER(-1.60%), LG화학(-1.51%) 등의 순서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셀트리온(0.95%), 현대차(0.88%) 등만 올랐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전날보다 15.33포인트(1.59%) 내린 951.77에 마감했다. 장 초반 전날 대비 2% 가량 내린 948.04까지 떨어진 뒤 정오께 965.27로 회복했지만 다시 950대로 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순매수를 보였다. 총 13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 11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0.72% 오른 운송 업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금속과 비금속 업종이 동일하게 -3.62%씩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금융(-3.35%), 건설(-2.63%), 일반전기전자(-2.58%) 등의 순서였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펄어비스(1.5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의 낙폭이 -5.56%로 가장 컸다. 이어 알테오젠(-3.92%), 스튜디오드래곤(-2.52%), CJ ENM(-2.35%), 카카오게임즈(-2.06%), 에이치엘비(-1.56%), 셀트리온제약(-1.00%), SK머티리얼즈(-0.82%), 셀트리온헬스케어(-0.36%) 등의 순서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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