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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코로나19 임시병원 건립에 60억 상당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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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한 10여개 도시에 병상·의약품·의료장비·운영비 등 제공

LG전자, 인도 코로나19 임시병원 건립에 60억 상당 긴급 지원 LG전자 인도 푸네 공장 전경[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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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의 임시병원 건립을 돕기 위해 60억원 상당의 물품과 운영경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인도법인에서 임시병원에 병상, 의약품, 의료장비와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시병원이 들어설 도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해진 델리, 뱅갈로루, 럭나우, 노이다, 푸네, 구르가온, 보팔, 우다이푸르, 코친 등 10여곳이다.


LG전자는 임시병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체 생산하는 의료용 모니터와 냉장고, 정수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명한 화질을 갖춘 의료용 모니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을 정확하게 판독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인도의학연구소(AIIMS)가 델리의 안과진료시설을 50개 병상 규모의 임시병원으로 전환하는 데도 힘을 보탠다. AIIMS는 인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의료기관이며 지난 1월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인도는 지난달 말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약 38만명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875만명, 사망자 수는 약 20만명에 달해 국가 의료체계가 붕괴된 상태다.


김영락 LG전자 인도법인장 전무는 "인도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데 보탬이 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진출해 노이다와 푸네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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