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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빠진 패션업계, 골프웨어로 부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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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골프장 찾는 젊은골퍼 쑥
작년 부진 씻고 흑자전환 실적 반등

벙커 빠진 패션업계, 골프웨어로 부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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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벼랑끝까지 내몰렸던 패션업계가 코로나19 덕에 극적인 실적 반전을 이뤄냈다. 코로나19로 밀집형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대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어울려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11일 주요 패션 업체들이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1분기 극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코오롱인더스트리FnC와 LF는 각각 1분기 영업이익 2억원, 5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 역시 1분기 매출 3333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2.8%, 54.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1분기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5% 상승했다.


골프웨어가 성장을 이끌었다. 실적발표를 앞둔 휠라홀딩스 역시 골프전문 브랜드를 보유한 자회사 아큐시네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168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150% 상승한 수치다.


주요 패션 업체들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성장중인 골프 인구가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 대비 503만명 늘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골퍼들의 유입과 함께 패션업체 실적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며 골프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소비심리도 회복된 만큼 패션업계는 지난해 부진을 올해 많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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