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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행복3농장(망우2호) 전망데크· 쉼터 등 편의시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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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18구좌 무료분양, 주민이 공동경작하는 마을공동텃밭도 운영

중랑행복3농장(망우2호) 전망데크· 쉼터 등 편의시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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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세 번째 농장인 중랑행복3농장(망우2호)이 공사를 마치고 10일 주민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농장을 개장하여 텃밭 분양자들에게 모종을 나눠주고 작물 재배 요령등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망우3동 113-2 일대에 6568㎡(1986평) 규모로 조성된 중랑행복3농장(망우2호)은 2019년 1농장(신내1호), 2020년 2농장(망우2호)에 이어 구에서 조성한 세 번째 농장이다.


구는 이곳에 전망데크,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다양한 경관작물도 식재하여 텃밭을 분양 받은 사람 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 같은 농장으로 조성했다.


이번 3농장은 보다 많은 이들이 도시농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처음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분양도 실시했다. 구민 분양용 텃밭 119구좌 중 18구좌가 해당되며, 분양료는 무료다. 일반분양 101구좌는 1구좌당 연간 3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더불어 망우3동 주민들이 공동으로 경작하는 23구좌 규모의 마을공동텃밭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에서 수확한 배추로 담근 김치는 독거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전체 면적의 약 40%가 녹지공간으로 도시농업 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조성부터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어 중랑행복농장은 주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신내동 1농장에서는 170구좌의 텃밭과 함께 작물 재배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딸기 스마트팜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망우동 2농장에서는 배나무 25그루도 가꿀 수 있다.


구는 텃밭을 분양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지난달 상자텃밭 1000세트도 분양했다.



한편, 도시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구는 오는 7월 전담부서인 도시농업과를 신설하며 10월에는 신내동 1농장 뒤편 청남공원에 총 31억 원 예산을 투입해 ‘도시농업복합공간’을 착공한다. 공동체부엌, 북카페, 농자재 보관소 등을 갖춘 서울 북부권의 도시농업 허브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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