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 장중 3250선 돌파…역대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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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의 나홀로 매수에 힘입어 990선 위로 올라섰다.

10일 오후 1시4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1.68% 오른 3251.04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4.26포인트(0.13%) 오른 3201.46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3250선을 넘은 것은 올해 1월11일(3266.23)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차익실현중으로 보인다. 현재 867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중이다. 외국인은 1879억원, 기관은 6869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3.56%), 현대차(2.23%), 삼성SDI(2.02%), 카카오(1.75%), 삼성바이오로직스(1.74%), 삼성전자(1.34%), NAVER(0.28%), 삼성전자우(0.13%), LG화학(0.11%)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4.03%), 철강금속(3.06%), 운수창고(2.88%), 의약품(2.8%), 섬유의복(2.59%), 유통업(2.4%) 등이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1.34% 오른 991.39를 기록중이다.이날 지수는 1.08포인트(0.11%) 오른 979.38로 출발했다. 개인은 9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294억원을 매도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3.95%), 펄어비스(3.83%), 셀트리온헬스케어(3.45%), 에이치엘비(3.16%), 알테오젠(2.34%),카카오게임즈(1.89%), CJ ENM(1.34%), SK머티리얼즈(1.15%), 에코프로비엠(0.11%) 등이 강세다. 업종은 섬유·의류업(3.47%), 제약업(3.21%), 유통업(2.43%) 등이 강세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성장주의 반등 가능성, 경기민감주 상승세 지속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면서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3130에서 3250이며 예상 상승요인으로는 테이퍼링 논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 연준위원들의 발언, 예상 하락요인으로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를 꼽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