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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차질'이 불러온 인플레…연준 '출구 전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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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등 가격 인상→ 공급차질→매출부진
기술성장주 차익실현 당분간 계속될 전망
12일(현지시간) 美 소비자물가 주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해상 운임 등 각종 지표 상승세와 공급 차질이 벌어지면서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재닛 예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과 맞물려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다시 커진 가운데 최근 공급차질을 부추긴 가수요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 피해주로 꼽히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공급 차질'이 불러온 인플레…연준 '출구 전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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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ISM 구매가격지수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지속성에 대한 의견은 양분됐지만, 최근 국제유가를 비롯해 곡물가격, 해상 운임 등 각종 지표 상승으로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면서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BEI) 5년 금리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인 2.7%로 상승했다. BEI 10년 금리는 201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옐런 재무부 장관의 지난 4일(현지시간) 금리인상 발언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옐런 재무장관은 경제과열에 대한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연준 인사들이 적극 부정하면서 파장은 제한됐다. 다만 향후 이같은 상황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본소득세 이슈도 불확실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기술성장주에 대한 차익실현과 경제정상화 및 금리상승 컨셉으로 로테이션 현상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물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월보다 높을 경우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의견을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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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가수요까지 덮친 공급 차질이 계속될 경우 올해 여름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거세지면서 연준을 압박할 수 있다. 여기에 공급 문제로 생산차질이 벌어지며 기업 실적도 부진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거론된다. 이 경우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판매는 지금까진 딜러 재고 확보로 판매 대응에 문제가 없었지만, 생산이 계속 지연되면 판매량에 충격이 올 수 있고, 다른 완성품도 비슷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 가수요 문제가 해소되면 오히려 자동차와 반도체 등은 공급병목이 사라지며 호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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