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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도 보복소비…명품·금 등 고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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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아百 명품 매출 55%·70% 증가
롯데百 초고가 화장품 50%↑…할인행사로 고객잡기
편의점도 고가 선물 판매…GS25 명품·골드 34% 신장

어버이날 선물도 보복소비…명품·금 등 고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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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추석, 설 명절에 이어 올해 어버이날 선물도 고가의 프리미엄이 대세다.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명품, 금, 안마의자 등 고가의 상품군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보복 소비’ 현상이 뚜렷해지고,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모님 선물도 명품 =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안마의자·의료가전 등은 16% 늘었다. 또한 세트 상품이 100만원을 뛰어넘는 초고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54.9% 급증했고, 안마의자 등 가전 매출은 11%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명품잡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하이주얼리·워치는 76%, 안마의자는 49%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명품 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가의 시계나 보석류를 부모님 선물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과 할인 행사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화장품과 패션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42개의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최대 1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계 최고 등급인 250만원짜리 마누카 꿀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만~20만원대의 천연 옥으로 만든 카네이션을 판매하고 있다.


안마의자도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내세우는 상품이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안마기, 안마의자, 척추의료기, 탈모치료기, 혈압·혈당계 등 건강가전 할인전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안마의자 등 인기선물을 최대 25% 할인해주는 행사를 준비했고, 전자랜드도 건강가전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점, 금·가전까지 판다 = 편의점도 어비이날 고가의 선물 구입처로 떠올랐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 등 먹거리만 찾는 시대는 지나갔다. 주요 편의점들은 과거 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던 명품부터 금, 가전제품까지 판매에 나섰다. GS25에서는 어버이날 기획전 카달로그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2.5% 증가했다. 특히 명품·골드 카테고리는 지난해보다 34.3% 신장됐다.


세븐일레븐은 한국금거래소와 함께 순금 카네이션 배지 1돈으로 구성된 골드 카네이션과 골드바(5돈·10돈)를 예약 판매 중이다. 현재 총 50세트(약 1억원 상당)가 팔렸고, 남은 판매 기간에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순금 카네이션, 순금 골프공, 순금 골드바 등을 예약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순금 상품은 총 1000돈 규모로,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약 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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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고가 상품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설 연휴에도 이동형 주택, 골드바 세트 등을 팔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시즌형 이색 상품을 판매하며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해 앞으로도 상품 구색을 더욱 넓혀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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