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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예상 웃돈 1Q 영업익…호텔신라, 빠르게 회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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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266억…전년比 흑자전환
면세점 비용 300억원 절감
호텔·레저도 제주도 투숙률 견고 및 객단가 상승

[클릭 e종목] "예상 웃돈 1Q 영업익…호텔신라, 빠르게 회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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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호텔신라가 빠른 속도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면세점 공항점 비용 부담이 절감된데다 시내점 실적도 개선된 영향이다.


4일 KTB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1만원으로 22.2% 올렸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7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시 호텔신라는 영업손실 634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이 2월 설연휴와 경쟁사의 일시적인 판촉행사 확대 영향으로 약했지만 손익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항점 비용 부담을 전년 대비 300억원가량을 절감했으며 시내점 수익성이 5%까지 개선됐다"며 "이 같은 요인들은 모두 지속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면세점 매출 6324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 시내점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5589억원을 기록했다. 1월엔 반등했으나 2월에는 주춤했다. 3월 재차 회복하면서 지난달에는 회복세가 강화됐다. 배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비중이 상승했고 프로모션 경쟁을 지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항점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흑자로 전환됐다. 국내 공항은 임차료 매출 연동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철수에 따른 한달치 임차료 제거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비용을 300억원 내외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간 임차료는 30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해외 공항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1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27억원 줄었다. 배 연구원은 "투숙률 제한 조치 등의 영향으로 서울 투숙률은 부진했으나 제주도 투숙률이 견고하고 객단가 상승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인력 축소도 진행해 고정비도 다소 줄었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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