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후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서울고검을 찾아 취재진에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된다.
준비단은 조종태 대검찰청 기조부장이 단장으로 진두지휘하고 대검 인력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규모로 꾸리기로 했다.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총괄팀장, 진재선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이 청문지원팀장,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이 정책팀장, 이창수 대검 대변인이 홍보팀장을 맡는다.
김 후보자는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3기수 위 선배다. 전임 총장보다 선배 기수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후보 4명 중 한 명으로 추천된 이후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지금 뜨는 뉴스
그는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지난해 초 추미애 전 장관 때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이런 배경으로 문재인 정부의 역점 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