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드, 반도체 수급난에 2분기 생산량 절반으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포드, 반도체 수급난에 2분기 생산량 절반으로
AD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난 영향으로 올 3분기 생산량을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줄인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드는 앞서 올 1분기에도 생산량의 약 17% 감산했다. 포드는 2분기 상황이 당초 예상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봤다.


포드의 감산 결정은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공장 화재 여파에 따른 것이다.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3위 공급업체인 르네사스는 지난달 주력 공장인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반도체 생산 라인 일부가 멈춰섰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드는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올해 25억달러의 세전수익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포드차는 연간 생산 차질 규모는 110만대로 종전 예상치(20만∼40만대)보다 크게 늘 것으로 수준이다.


포드차는 6월부터 상황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반도체 수급난 영향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드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순이익이 33억달러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으며, 분기 기준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순이익 개선에는 수익성이 높은 차종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고 제조 비용을 낮추는 전략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포드 측은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362억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시장 예상치(312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